ADX 40 소진 — 추세가 너무 강했다가 꺾일 때 판다 — 전 종목에 걸어 봤어요

이 글의 전략은 제가 만든 게 아니에요. 와일더가 만든 ADX예요. 40을 넘었다 꺾이면 추세가 소진됐다고 보는 통념을 그대로 걸었어요. 한국·미국 상장주 전부에 걸어 본 기록이에요. 재는 법은 이 시리즈를 읽는 법.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.

1. 전략 설명

ADX가 40을 넘었다는 건 추세가 아주 강했다는 뜻이고, 거기서 ADX가 꺾이면 그 추세가 힘을 다했다고 봐요. 매도(또는 이익 실현) 신호예요.

어제 ADX(14) > 40 AND 오늘 ADX < 어제 ADX → 다음날 시가 매도 → 20거래일 뒤 시가로 판정

2. 매수·매도 타점 — 실제 사례로 볼게요

이건 매도 신호예요. 그래서 성공은 ‘신호 뒤에 떨어졌는가’로 봐요. 아래는 엑시콘(092870) 에서 2024-04-19에 신호가 난 경우예요. 신호일 종가(▼)를 확인하고 다음날 시가(▼)에 팔았다면, 20거래일 뒤 시가(×)까지 -26.3% 를 피했어요.

성공 사례

같은 신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(012450) 에서 2024-01-29에는 이렇게 됐어요. 팔았다면 그 뒤 +44.6% 를 놓친 거예요.

실패 사례

3. 전 종목 백테스트 결과 — 시장 국면별

국면별

상승장 횡보장 하락장
🇰🇷 한국 초과수익 (%p) +0.43 +0.83 +0.07
🇰🇷 신호 수 · 승률 110,620 · 38% 19,046 · 39% 34,819 · 43%
🇺🇸 미국 초과수익 (%p) +0.29 +0.16 -0.07
🇺🇸 신호 수 · 승률 435,524 · 46% 83,195 · 48% 153,329 · 47%

결론. 상승장에서 되는 전략이에요. 나머지 국면에서는 아무거나 산 것과 구분이 안 돼요.

표의 값은 수익률이 아니에요. 한국 상승장 칸의 +0.43 — 지수가 그만큼 갔다는 게 아니라, 같은 날 아무 종목이나 산 것보다 20일에 0.43%p 나았다는 뜻이에요.

앞뒤로 갈라 보면

표본 안팎

한국 2018~2022 한국 2023~2026 미국 2000~2013 미국 2014~2026
초과수익 (%p) +0.26 +0.49 -0.11 +0.50

지수와 비교하면 — 이 신호 종목을 팔지 않고 들고 있었다면

이건 매도 신호라서 반대로 읽어요. 팔지 않고 20거래일 더 들고 있었을 때의 성적이 ‘아무 종목이나 20일씩’보다 낮아야 신호가 맞은 거예요.

지수비교

CAGR MDD 샤프 투자일 보유종목
🇰🇷 신호 종목 계속 보유 -1.2% -56.8% 0.09 98% 1,627
🇰🇷 아무 종목이나 20일씩 +1.2% -54.9% 0.18 100% 전부
🇺🇸 신호 종목 계속 보유 +3.6% -61.1% 0.27 99% 2,053
🇺🇸 아무 종목이나 20일씩 +3.9% -61.9% 0.28 100% 전부

결론. 한국은 신호 종목을 들고 있었으면 아무 종목이나보다 나빴어요 (-1.2% vs +1.2%) — 매도 신호가 맞았어요 · 미국은 신호 종목을 들고 있었으면 아무 종목이나보다 나빴어요 (+3.6% vs +3.9%) — 매도 신호가 맞았어요.

4. 유의점

  • 한국은 +0.26/+0.49. 미국은 -0.11/+0.50. 세 국면 모두 플러스인 몇 안 되는 규칙이에요(한국 +0.43/+0.83/+0.07, 미국 +0.29/+0.16/-0.07).
  • 다만 크기가 작고, 이건 ‘팔면 20일 뒤 조금 낮다’는 뜻이지 공매도로 벌 만한 크기는 아니에요. 보유 종목의 이익 실현 타이밍으로 읽는 게 맞아요.
  • ADX는 방향이 없어서 강한 하락 추세 끝에서도 같은 신호가 나요. 그때 ‘판다’는 이미 떨어진 걸 파는 거예요. 상승 추세 끝인지 확인하고 써야 해요.
  • ±0.2%p 안쪽은 없는 것으로 읽어 주세요. 거기 드는 칸이 있어요 — 한국 하락장 +0.07. 아무거나 산 것과 구분이 안 된다는 뜻이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