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글의 전략은 제가 만든 게 아니에요. 알렉산더 엘더가 주요 반전 패턴으로 꼽은 이중천장(double top)이에요. 한국·미국 상장주 전부에 걸어 본 기록이에요. 재는 법은 이 시리즈를 읽는 법.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.
1. 전략 설명
비슷한 높이의 고점이 두 번 나오고 그 사이 저점이 깨지면 하락 반전이에요. 기계로는 ‘오늘 고가가 40일 최고가의 ±3% 안이고, 종가가 20일 저점을 하향 돌파’로 옮겼어요.
[근사] 고가가 40일 최고가 ±3% 이내 AND 종가가 20일 저점을 하향 교차 → 다음날 시가 매도 → 20거래일 뒤 시가로 판정
2. 매수·매도 타점 — 실제 사례로 볼게요
이 규칙은 조건이 까다로워서 신호가 거의 나지 않아요(한국 8년치에서 수십 건). 사례 하나를 골라 보여드리면 그게 대표인 것처럼 보일 위험이 커서, 이 편은 사례 그림을 뺐어요.
3. 전 종목 백테스트 결과 — 시장 국면별

| 상승장 | 횡보장 | 하락장 | |
|---|---|---|---|
| 🇰🇷 한국 초과수익 (%p) | +0.24 | +nan | +nan |
| 🇰🇷 신호 수 · 승률 | 168 · 39% | 52 · nan% | 76 · nan% |
| 🇺🇸 미국 초과수익 (%p) | +0.01 | -1.00 | +0.16 |
| 🇺🇸 신호 수 · 승률 | 7,962 · 46% | 1,517 · 52% | 1,054 · 44% |
결론. 한국·미국 공통으로 되는 국면도, 깨지는 국면도 없어요. 국면을 가려도 아무거나 산 것과 구분이 안 돼요.
표의 값은 수익률이 아니에요. 미국 횡보장 칸의 -1.00 — 지수가 그만큼 갔다는 게 아니라, 같은 날 아무 종목이나 산 것보다 20일에 1.00%p 못했다는 뜻이에요.
앞뒤로 갈라 보면

| 한국 2018~2022 | 한국 2023~2026 | 미국 2000~2013 | 미국 2014~2026 | |
|---|---|---|---|---|
| 초과수익 (%p) | -0.61 | -0.47 | -0.03 | -0.22 |
지수와 비교하면 — 이 신호 종목을 팔지 않고 들고 있었다면
이건 매도 신호라서 반대로 읽어요. 팔지 않고 20거래일 더 들고 있었을 때의 성적이 ‘아무 종목이나 20일씩’보다 낮아야 신호가 맞은 거예요.

| CAGR | MDD | 샤프 | 투자일 | 보유종목 |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🇰🇷 신호 종목 계속 보유 | +6.9% | -45.6% | 0.38 | 71% | 3 |
| 🇰🇷 아무 종목이나 20일씩 | +1.2% | -54.9% | 0.18 | 100% | 전부 |
| 🇺🇸 신호 종목 계속 보유 | +1.1% | -60.1% | 0.16 | 97% | 32 |
| 🇺🇸 아무 종목이나 20일씩 | +3.9% | -61.9% | 0.28 | 100% | 전부 |
결론. 한국은 신호 종목을 들고 있었으면 아무 종목이나보다 오히려 좋았어요 (+6.9% vs +1.2%) — 매도 신호가 틀렸어요 · 미국은 신호 종목을 들고 있었으면 아무 종목이나보다 나빴어요 (+1.1% vs +3.9%) — 매도 신호가 맞았어요.
4. 유의점
- 미국은 -0.03/-0.22. 한국은 -0.61/-0.47인데 신호가 8년에 314건뿐이라 확신하기 어려워요. 국면별로 나누면 횡보·하락장은 표본이 100건도 안 돼서 숫자를 못 냈어요.
- ‘고점 근처에서 20일 저점을 깼다’는 조건은 하루에 큰 폭으로 떨어진 날을 잡아요. 그날 이미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 뒤 20일이 더 떨어질 이유가 적어요.
- 이중바닥(A09, 매수)은 한국 -0.92/-2.25, 미국 +0.19/+0.38라 두 시장이 갈려요. 두 시장이 갈리면 우연 쪽에 무게를 두는 게 안전해요.
- ±0.2%p 안쪽은 없는 것으로 읽어 주세요. 거기 드는 칸이 있어요 — 미국 상승장 +0.01. 아무거나 산 것과 구분이 안 된다는 뜻이에요.